Depot/그렇고그런

갑자기 왠 선거인가 했더니...(일부수정)

zzixxa 200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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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우편함을 보니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라고 인쇄된 선관위의 봉투가 있네요.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내 지역에는 보궐선거가 없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 왠???

투표는 투표권이 생긴 이후 빠짐없이 참가했었기에 무슨 투표인지는 몰라도 확인을 해봅니다.


뭐 겉봉투를 봐서는 도대체 무슨 선거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보궐선건가???  그럼 내가 모를리가 없는데....
고민할 거 뭐있어... 뜯어보면 알지.


대충 열어보니 낯익으면서 어딘가 모르게 낯선 광고물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의원선거가 아니고 교육감선거입니다.
작년에 교육감이
인사청탁 뇌물비리와 일부 교직원들의 선거개입 지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사퇴했다는 소식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짧게 잡아도 6개월은 지났는데 이제서야 선거라....


뭐 그래도 일단 후보자들의 면면은 슬쩍 살펴봅니다.
그런데...


모든 후보가 그런 건 아니지만
후보자 전과기록 이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물론 전과자도 국회의원도 될 수 있고 대통령도 될 수 있습니다.
굳이 힘들게 찾지 않아도 김영삼씨나 김대중씨 모두 전과자 아니던가요.

하지만...
전과도 전과 나름이죠.
집시법 위반이라든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든지... 이런 건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어차피 정권간의 이권에 의해 희생된 범죄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런데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후보의 전과라는 것이

국가공무원법위반, 특가법(뇌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아래일부 수정)
국가공무원법위반(전교조 관련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은 그렇다쳐도 특가법(뇌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라면 아무리 좋게봐도 그리 깨끗한 인물은 절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이런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서 학부모들에게 바쁜시간을 쪼개도록 해야 되는건지 짜증도 나고...
충남의 수학능력이 전국에서 꼴찌라는 말을 얼마 전에 들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빨리 내 고향으로 떠나든지 해야지 원...
이런 사람들을 놓고 조금 더 나을 듯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게 씁쓸합니다.

해봐야
도토리 키재기고 충청도 사투리로 개찐도찐 인 것을....


 

어쩌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투표도 하지않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대가리가 빈 넘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맨날 떠들어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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