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222

한량으로 살고싶은 의원이 너무 유능함 004화. 소문은 피보다 빨리 번진다 004화. 소문은 피보다 빨리 번진다 아침이 왔다. 어제보다 조금 나았다. 강진혁은 손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엄지, 검지, 중지. 어제보다 힘이 들어갔다. 팔을 들어 올렸다. 팔꿈치까지 굽혀졌다. 어제는 손목까지였다. '회복 중이다.' 천천히지만, 확실하게. 문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 여러 명. 멈춰 섰다. 속삭이는 소리. "여기가 그 의원이라던데." "확실해?" 여자 목소리였다. 중년. "확실하다니까. 어제 최 씨네 딸아이가 여기서…" 말끝이 흐려졌다. 더 작은 목소리로 이어졌다. 잘 들리지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다.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완전히 가지 않았다. 모퉁이쯤에서 멈춘 것 같았다. 여전히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진혁은 천장을 봤다. 어제와 같은 천장. 나무 서까래. 검게 그을린 .. 2026. 2. 9.
한량을 살고싶은 의원이 너무 유능함 003화. 몸보다 판단이 빨랐다 003화. 몸보다 판단이 빨랐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나무가 울리는 소리. 숨이 가쁜 발소리. 쿵쿵쿵. "의원 나으리!" "안에 계신 거 압니다!" 목소리가 절박했다. 떨리고 있었다. 강진혁은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움직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상태로 일어나면, 바로 쓰러진다. 근력 저하. 탈수. 영양 결핍. 상체를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기립성 저혈압. 의식 소실 가능성. '지금은 무리다.' 그런데도 머릿속은 조용했다. 정확했다. 문 너머의 기침 소리가 다시 들렸다. 깊었다. 폐 아래쪽에서 긁어내는 소리. 가래가 묵직하게 걸린 음색. 콜록, 콜록. 기침 한 번이 길었다. 세 박자. 들숨, 기침, 날숨. '단순 감기는 아니다.' 숨을.. 2026. 2. 9.
한량으로 살고싶은 의원이 너무 유능함 002화. 숨이 돌아왔을 때 002화. 숨이 돌아왔을 때 숨이 먼저 들어왔다. 깊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숨이었다. 공기가 폐 끝까지 닿지 못하고 중간에서 걸리는 느낌이었다. 강진혁은 본능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려 했다. 들이마시고, 멈추고, 내쉰다. 횡격막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았다. 폐가 반쯤만 움직였다. 다시. 들이마시고, 멈추고, 내쉰다. 조금 더 깊게. 가슴이 절반쯤 부풀었다가 다시 꺼졌다. 완전하지 않았다. 폐활량이 떨어져 있었다. '살아 있다.' 판단이 먼저였다. 의식은 돌아왔고, 심장은 뛰고 있었다. 리듬은 느렸지만 규칙적이었다. 쿵… 쿵… 맥박이 손끝보다 먼저 머릿속에서 느껴졌다. 목이 아니라, 귓속에서. 익숙한 감각이었다. 분당 오십에서 육십 사이. 서맥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이었다. 다시 호흡.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2026. 2. 5.
한량으로 살고싶은 의원이 너무 유능함 001화. 끝났다고 생각했다 001화. 끝났다고 생각했다서울,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새벽 세 시를 넘긴 응급실은 늘 비슷했다. 조명은 밝고, 사람은 적고, 소리는 많았다.모니터 경보음, 휠체어 바퀴 소리, 보호자의 낮은 울음, 간호사들의 발걸음. 소리들이 겹쳐 하나의 리듬을 만들었다. 강진혁은 그 리듬 속에서 차트를 쓰고 있었다.펜을 쥔 손목이 묵직했다. 어제부터였나, 그제부터였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커피를 마신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았다. 자판기 앞에 섰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시간이 뭉개져 있었다."외상 환자 도착합니다. 다중 추돌, 네 명."자동문이 열리며 찬 공기가 밀려들었다. 눈이 녹은 물이 타일 위로 번졌다. 소독약 냄새와 차가운 공기가 섞였다. 금속 냄새도 있었다. 피였다.강진혁은 가운 소매.. 2026. 2. 4.
프로그램 설치없이 오피스2019 정품 인증 방법 1. 윈도우키 + Q - 부분에서 를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클릭 2. C:\Windows\system32> cd /d %ProgramFiles%\Microsoft Office\Office16 입력, '경로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cd /d %ProgramFiles(x86)%\Microsoft Office\Office16 입력 3. for /f %x in ('dir /b ..\root\Licenses16\ProPlus2019VL*.xrm-ms') do cscript ospp.vbs /inslic:"..\root\Licenses16\%x" 4. cscript ospp.vbs /setprt:1688 5.cscript ospp.vbs /unpkey:6MWKP >nul 6. cscript .. 2022. 1. 19.
홍성 천수만 궁리포구 궁리포구. 오가며 지나기만 했던 곳인데 이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됐네요. 밤이 늦어지면서 썰물이 되어 바닥을 드러내는 시간까지 어슬렁 어슬렁 거립니다. 어디론가 이동할 일이 없으니 최대한 여유롭게~~ 2022. 1. 4.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화재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공장에 화재가 났습니다. 집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인데도 매연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큰 불입니다. 시청에서도 안내문자가 날라왔네요. 소방당국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소가 될 듯 하네요. 인명피해는 없었면 합니다. 2022. 1. 1.
부도지(符都誌) 4. 임검(壬儉)씨 시대(조선시대) 제 4 장 : 임검(壬儉)씨 시대(조선시대) 第十二章 환웅씨가 [75]임검(壬儉)씨를 낳았다. 때에 사해의 제족(諸族)이 천부의 이치를 강(講)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미혹(迷惑)속에 빠져, 세상이 고통스러웠다. 임검씨가 천하에 깊은 우려를 품고, 천웅의 도(天雄之道)를 닦아, 계불의 의식을 행하여, 천부삼인을 이어받았다. 갈고, 심고, 누에치고, 칡을 먹고, 그릇을 굽는 법을 가르치고, 교역(交易)하고, 결혼하고, 족보를 만드는 제도를 공포하였다. 임검씨가 뿌리를 먹고, 이슬을 마시므로, 몸에는 털이 길게 나가지고, 사해를 널리 돌아다니며, 제족을 차례로 방문 하였다. 백년사이에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 천부를 조증(照證)하여 수신(修信)하고, 해혹복본(解惑復本) 할 것을 맹서하며, 부도(符都)를 건설할.. 2021. 12. 29.
부도지(符都誌) 3. 배달국 시대 제 3 장 : 배달국 시대 第十一章 환인씨의 아들 환웅씨는 태어날 때부터 큰 뜻을 가지고 있었다. 천부 삼인을 계승하여, 수계제불(修계除불) 하였다. 천웅(天熊)의 도를 수립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그 유래한 바를 알게 하였다. 어느덧 인세(人世)가 의식(衣食)의 일(業)에만 편중하므로, 환웅씨는 무여율법(無餘律法) 조(條)를 제정하여, 환부(鰥夫)로 하여금 조절하게 하였다. 1조는, 사람의 행적(行蹟)은, 때때로 깨끗하게 하여, 모르는 사이에 생귀(生鬼)가 되지 않게 하고 번거롭게 막혀, 마귀(魔鬼)가 되지 않도록 하여, 인세로 하여금, 통명무여일장(通明無餘一障)하게 하라. 2조는, 사람의 취적(聚積)은, 죽은 뒤에 공을 제시하여, 생귀의 더러움을 말하지 않게 하고, 함부로 허비하여, 마귀가 되지 않도.. 2021. 12. 27.
부도지(符都誌) 2. 부도(不渡)의 시대 제 2장 : 부도(不渡)의 시대 第五章 백소씨족(白巢氏族)의 지소(支巢)씨가, 여러 사람과 함께 젖을 마시려고 유천(乳泉)에 갔는데, 사람은 많고 샘은 작으므로, 여러 사람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마시지 못하였다. 이렇게 하기를 다섯 차례나 되었다. 곧 돌아와 소(巢)에 오르니, 배가 고파 어지러워 쓰러졌다. 귀에는 희미한 소리가 울렸다. 오미(五味)를 맛보니, 바로 소(巢)의 난간의 넝쿨에 달린 [1][31]포도열매였다. 일어나 펄쩍 뛰었다. 그 독력(毒力)의 피해 때문이었다. 곧 소(巢)의 난간에서 내려와 걸으면서 노래하기를. 넓고도 크구나 천지여! 내 기운이 능가한다. 이 어찌 도(道)인가! 포도의 힘이로다. 라고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다 지소씨의 말을 의심하였다. 지소씨가 참으로 좋다고 하므로, .. 2021. 12. 27.
부도지(符都誌) 1. 마고(麻故)의 시대 제 1장 : 마고(麻故)의 시대 - 김은수역- 第一章 마고성(麻姑城)은 지상(地上)에서 가장 높은 성(城)이다. 천부(天符)를 봉수(奉守)하여, 선천(先天)을 계승(繼承)하였다. 성중(成中)의 사방(四方)에 네 명의 천인(天人)이 있어, 관(管)을 쌓아 놓고, 음(音)을 만드니, 첫째는 황궁(黃穹)씨요, 둘째는 백소(白巢)씨요, 셋째는 청궁(靑穹)씨요, 넷째는 흑소(黑巢)씨였다. 두 궁씨의 어머니는 궁희(穹姬)씨요, 두 소씨의 어머니는 소희(巢姬)씨였다. 궁희와 소희는 모두 마고(麻姑)의 딸이었다. 마고는 짐세(朕世)에서 태여나 희노(喜怒)의 감정이 없으므로, 선천(先天)을 남자로 하고, 후천(後天)을 여자로 하여, 배우자가 없이,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 궁희와 소희도 역시 선천의 정을 받아, 결혼을 하.. 2021. 12. 27.
부도지(符都誌) 0. 序 부도지 符都誌 부도지는 징심록 상교 제1지라고 하며, 우리의 상고사를 기술한 사서중에 가장 오래전의 역사를 비교적 자세히 기술한 문헌으로 서기 1953년(단기 4286년) 박금선생의 프린트본으로 세상에 알려진 책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서의 저자는 영해 박씨의 시조인, 신라 눌지왕때, 치술령 망부석의 주인공인 관설당 박 제상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도지의 내용을 율과 려, 음과 성, 음상과 향상, 5 음 7 조의 율려등으로 이치를 설명한 것으로 보아, 부도지는 박 제상의 아들이며 방아타령의 대악으로 유명한 백결선생이 지어서, 사회적으로 이름있는 아버지 박제상의 이름으로 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해 박씨의 시조인 관설당 박제상은 또한, 천부경을 아들인 백결선생 박 문량에게 .. 2021. 12.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