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올 인~~

올 인 (All-In) 뭔가를 한 곳에만 집중하고 쏟아붓는 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나처럼 하나를 하면 다른 하나를 하고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되짚어보면 참 많은 일을 경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화가가 돼보겠다고 초딩때부터 시작해서 직장인이 되어서까지 붓을 놀린 일. 성인이 되어 뒤늦게 음악을 해보고싶다고 기타 둘러메고 드럼 두드리며 밤 새웠던 일. 만화가가 돼보겠다고 문하생으로 들어가 열심히 지우개질하고 배경에 먹칠하던 일. 뒤늦게 사진이나 한 번 만들어볼까하고 카메라와 렌즈에 눈을 돌리던 일.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고 덤빈 소설쓰는 일. 그리고 말하기도 민망한 몇가지와 기억도 안나는 여러가지 일들.... 생각해보면 참... 돈이 안되는 일에만 열심히 투자를 했다. 그림을 빼면 몇 년씩 끈기있게 덤빈 일도 없고...ㅉ 그나마 투자한 것 중에 성공한 것은... 울 마눌님한테 투자해서 아이 셋을 선물로 받은 것 정도? 어찌보면 가장 남는 장사이긴 한데... 그런데 또다시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버리고 한가지에 올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그만... 직딩의 탈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으흐흐흐.... 전업주부 같은 거.. 청소 잘하고 음식잘하고 빨래 잘하고 애들 공부봐주는 거 잘할 자신 있는데... 오늘도... 정신없이 업무와 씨름하다가 잠시 한눈을 판다. 티스토리에... ㅋ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살긴 하지만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원하는대로 다하고 살 수는 없나봅니다 뭐 이제는 할 만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