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월 11일)... 드라마 주몽을 보다가..

드라마 주몽을 항상 빼놓지 않고 보면서도 굳이
이건 역사적인 근거가 없고 저건 허구다....

라고 옆에 있는 분에게 설명을 해가면서 보곤 했습니다.

그만큼 드라마의 특성상 가미된 허구가 많았던 탓이지요.
역사스페셜은 아니니까... 하는 맘으로 보고 있어도 그리 편한 맘도 아니었구요.
그래도 위안인 것은 일요일날 74434 코너에서 고구려 초기 인물들이

드라마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은 들었습니다.

이런...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구요.. ^ ^;

조선의 영토라고 표기된 지도가 드라마에서 나왔었습니다.
한단고기에서 거론되던 바로 그 지도를 근본으로 작성한 소품이겠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이 가슴벅차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또한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한마디가 나오더군요.
이제야 주몽이 제대로 돌아갈 모양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물론 드라마니까 그럴리는 별로 없겠지만....

사실 주몽이라 하지 않고 추모라 해야 맞겠지만....
그래서 드라마 제목도 추모로 바꿨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그건 어쩌면 그리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선조들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보고 듣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