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7A83 조금만 기다려라

드디어 나타났다. 에이쪼를 살 수 없어 불면의 밤을 지새웠던 지난 세월을 말끔히 날려줄 새로운 모니터. LG 27EA83 IPS 모니터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 영상 전문지 편집장들의 단체인 TIPA에서 베스트 포토 모니터 로 꼽힌 이유야 전문가들이 더 잘 알겠지만 나는 단지 감으로 이녀석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가격이 조금 후덜덜하지만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기기를 별도로 사서 일주일에도 서너번씩 캘리브레이션하는 걸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외장형 캘리브레이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178도의 미친듯한 시야각이야 앞에서만 사용할 예정이니 그러던지 말던지지만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또 하나의 이유인 색 왜곡이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 역시 넘치는 매력중에 하나라 볼 수 있겠지. 사진작업 특성상 모니터는 기본 2대를 사용해야 하는데 LG에서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인 스크린 스플릿 을 통해 화면을 90도로 돌려볼 수도 있고 최대 4개까지 화면분할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가격이 너무 후덜덜하다. 이 녀석 두대값이면 다른 괜찮은 모니터 열 대를 살 수 있는데.... 오늘부터 천지신명께 빌어본다. 얼른 얼른 가격이 내려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