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그렇고그런

나의 묘비명은....

zzixxa 200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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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필자가 죽으면 묘비명은 뭐라 적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필자의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묘비명들이 많아 옮겨본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걸로만...


버나드쇼 (영국의 극작가)
내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중광스님 (걸레스님)
에이, 괜히 왔다


헤밍웨이 (소설가)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정약전 (정약용의 형)
차마 내 아우에게 바다를 두 번이나 건너며, 나를 보러 오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모리야 센얀 (일본의 선승)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모르니까~


메사추세스 (누구지?)
여기에 있는 모든 것들은 바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들이다. 먹는 사람도 없고,설거지할 것도 없으니...


박수근 (서양화가)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


장 드 라퐁텐 (시인)
장은 밑천과 수입을 모두 탕진하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갔노라


도둑 (이 블로그 쥔장)
나 사실은... 죽기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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