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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랜드 요렇게 생겼다. 3 동물농장 & 라일락 산책로 & 과수정원

zzixxa 201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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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물농장

여기도 흠....
동물농장이라고 부르기엔 피나클랜드의 욕심이 좀 과하다 싶습니다. 어느 정도라도 되면 그래도 이해하겠지만 솔직히 피나클랜드 입장에서도 민망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싶네요. 

잔디광장 윗쪽의 동물농장에는 흰염소 흑염소 합쳐서 열댓마리, 종류를 모르는 개 한마리와 일박이일에 나오는 상근이와 같은 과 개 한마리, 그리고 앵무새 이십여마리와 하얀 비둘기 십여마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윈드밀가든(8) 윗쪽의 동물농장에는 닭 서너마리와 토끼 십여마리가 있고요. 

개체수는 좀 되지만 이걸로 동물 농장이라고 하기엔 좀 많~~~~이 아쉽긴 합니다. 더군다나 굳이 얼마안되는 동물들을 나누어놓고 있는 것도 이해가 쉽진 않고요. 또, 조감도 상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느티나무광장(2) 바로 옆쪽에 칠면조와 기니피그 몇 마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합쳐 놓았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왼쪽에 흰색 비둘기가 있고 오른쪽은 앵무새가 있습니다.

몇 종류 안되는 동물들 이지만 그나마 아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일단 새(앵무새, 닭, 비둘기) 종류는 워낙 경계심이 강하고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지 몰라도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서 포기하셔야 맞고요, 두 마리의 개는 경계심은 없지만 워낙 크기가 크기 때문에 섣불리 먹을 걸 들고 접근하는 건 가급적이면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물리면 아프잖아요.


아이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동물은 윗쪽 동물농장(5)에 있는 토끼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토끼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잡초들이 제법 나 있는데 그 중에서 잎이 좀 넓게 생겼다... 싶은 걸로 뜯어서 유혹하면 어미고 새끼고 구분없이 다가와서 열심히 먹어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에 순위를 매긴다면 1위는 거의 확실한 곳입니다.


토끼와 비슷하지만 풀잎의 유혹에 약간 강한 동물이 아래쪽 동물농장(5)에 있는 염소인데요 기분이 좋으면 다가와서 풀잎을 받아먹기도 하지만 배가 부르다거나 귀찮으면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굳이 이 녀석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싶다면 감자튀김이나 길쭉한 과자같은 걸 추천해드립니다. 한 번 맛본 녀석은 먹이가 떨어질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저는 촌놈이라 그런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만 만난지 얼마안된 연인과의 데이트라면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 라일락 산책로

말 그대로 라일락만 잔뜩 있는 약간 좁은 길입니다. 더 이상 설명드릴 말도 없습니다. 그냥 꽃향기 맡으며 걸음을 옮기면 눈과 코는 즐겁습니다.

바닥에는 잘게 부슨 돌이 깔려 있는데 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조약돌의 개념하고는 많이 달라서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이 넘어지면 조금 아플 수도 있겠고 유모차를 가져간 분이라면 밀고 다니기엔 다소 벅찰 수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힘 좋은 아빠라면 한 번 도전해 보시던지요.  ^ ^


클릭 후 확대해서 보시면 유모차를 밀 수 있을 지 없을 지 판단이 서시겠네요.





라일락 산책로는 잔디광장을 따라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7. 과수 정원

과일나무인 듯한 나무들이 여러그루 서 있는데 역시 더 이상 설명드릴 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일보다는 꽃이 더 좋습니다.

사실 무슨 과일이 얼마나 있는 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가을에도 가긴 했는데 관심이 적었던 탓에 유심히 살펴보지 못한 소홀함 때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가을에 가시거든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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