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Etc.

피나클랜드 요렇게 생겼다. 2 잔디광장

zzixxa 2010. 5. 4.
반응형


     
 

4. 잔디 광장

걸피 라운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넓은 잔디 광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개인적으로 피나클랜드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고 반복해서 피나클랜드를 찾게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다니다보면 잔디밭은 멋지게 꾸며놨는데 잔디보호를 이유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곳이 제법 있습니다.

왕짜증나죠. 잔디를 꽃 취급한다는 건...

그런면에서 피나클랜드의 잔디광장 오픈은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도 있고 선선한 봄바람에 돗자리 하나깔고 낮잠을 청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조감도를 슬쩍보면 잔디광장의 왼쪽 부분에 무슨 다리같은 게 있는데 그건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맑게 흐르는 개울물도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물은 아니고요.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오른쪽의 개울물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는데 옆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저에게 멀리서 감시하는 마눌이 보내는 휴대전화 메시지는 물의 청정도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돼서 옮겨봅니다.

애들 더러운 물 가지고 놀게 할거야?

그렇습니다. 조금 더럽습니다. 물이 더러운지 개울가에 쌓인 퇴적물이 더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선뜻 손발 넣어 놀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피나클랜드에서 좀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은 곳입니다.


잔디광장을 흐르는 개울 가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처럼 하마도 있고 백조도 있죠. 아래 사진에 아이들이 깔고(?)있는 것은 힘빠진 악어입니다만 항상 같은 조형물이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어느 날은 있던 게 어느 날 가보면 없기도 하고 또 처음보는 게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간 건 아니라서 기억력의 한계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은 미리 밝혀드립니다. ^ ^;



앞서 개울물이 더럽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 어느 정도는 주관적인 생각일 것 같아서 개울물이 나와있는 사진을 뒤적거려서 찾아봤는데 그다지 확실하게 나온 사진은 없네요. 아쉬운 대로 한장만 올려 봅니다.


아이들의 발 밑으로 흐르느 개울물이 보이시죠? 나쁘게 본다면 흙이 섞여 흘러가는 물이고 좋게 본다면 자연 그대로의 물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는 됩니다. 잘려서 어색하긴 하지만 오른쪽에 돗자리깔고 누워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말그대로 천국놀음이 되겠습니다.


잔디광장의 윗쪽에는 몇 개 안되지만 나무로 만든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데이트를 하러 오는 연인들의 대화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의자가 바닥에 고정된 것은 아니니까 조심하셔야 되구요 너무 뒤로 제껴앉다가 넘어져도 책임은 안진다고 할 겁니다.


잔디광장은 생각보다 넓은 편인데요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다녀도 되고 가족끼리 가벼운 공놀이나 베드민턴같은 운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한쪽에서 돗자리깔고 주무셔도 되고요.


광각이 아니라 아쉽기만 합니다. 넓은 모습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질 못해서....
아!! 빼먹을 뻔 했네요.


잔디밑에서 물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그냥 있을 때는 전혀 못느끼는데 2~30분 정도 한자리를 고수하는 경우에는 사진처럼 엉덩이 양쪽이 물에 젖을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마셔야 될 듯 합니다. 다소 귀찮더라도 잔디광장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방수되는 돗자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족 ; 사진속의 아이들의 옷차림은 넘어가더라도 나이가 좀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피나클랜드에서 찍었던 사진을 죄다 동원해서 글을 올리다보니 그렇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