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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린 아이들의 말에는 이런 규칙이 있다 1. 발음

zzixxa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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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 특히 서너살 이전의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 된 내용인데요.

아이들의 발음과 어법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습니다. 그 규칙이 아이들의 말을 아이처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일단 발음....

아주 간단한 원칙인데요.

1.
단어의 ㅅ(시옷) 발음과 ㅊ(치읓) 발음을 ㅎ(히읗)으로 바꿔서 말하면 됩니다.
받침에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 ^
또 ㅅ(시옷)이 연달아 들어가는 경우에는 뒷쪽의 ㅅ(시옷)은 제대로 발음을 합니다.

2.
복잡한 모음은 생략합니다.
예를 들어 ㅘ(와) 와 같은 모음은 ㅏ(아)로 바꿔서 말하면 됩니다.

3. ㄴ(니은)과 ㅇ(이응)이 만나는 단어는 ㅇ(이응)을 ㄴ(니은)으로 말하면 됩니다.

한 번 해볼까요?
이왕 하시는 거 아이들 억양으로 한 번 읽어보세요.
쑥쓰러워 하지말고...ㅎㅎ

사랑해 ---- 하랑해
선생님 ---- 헌핸님
사자 ---- 하자
수박주세요 ---- 후박주헤요
사슴 --- 하슴

또 뭐가 있을까요?
생각이 잘 안나는데 문장으로 해볼까요?

어른 : 선생님이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사과랑 수박이랑 잘라서 주셨어요.

아이 : 헌핸님이 힌구들이랑 먹으라고 하가랑 후박이랑 잘라허 주혔어요.

이걸 유아틱하게 읽어볼까요?

헌핸님이~~~힌구들이랑~~머그라고~~ 하가랑~~~후바기랑~~~잘라허~~~주혀써요~~~

비슷한가요?

말하는 어법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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