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그렇고그런
미술전시장(美術展示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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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장(美術展示場) 싱싱하다는 역죄 뭘 그리들 보는지 눈물만 빛난다. 억울한 속짐작을 고누며 터덕 터덕 피 닳는 곳 손짓이나 발 모습이 피카소라야 된댔지. 넓은 마루 방을 황망히 돌아본 뒤 가슴에 차오르는 마음, 끝내 겨눌 과녁을 잃어 안면전신(安面全身)이 타면 환영이 클테지. 양주(洋酒) 잔에 바친 저 해사한 수사학(修사辞學) 사람만이 그리워서 왔는데 인기척 한 톨(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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