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그렇고그런

미술전시장(美術展示場)

zzixxa 2011. 7. 11.
반응형

미술전시장(美術展示場)
                                                -소치-

철 지난 과일인데도
싱싱하다는 역죄
뭘 그리들 보는지
눈물만 빛난다.

억울한 속짐작을 고누며
터덕 터덕 피 닳는 곳
손짓이나 발 모습이 피카소라야 된댔지.

넓은 마루 방을
황망히 돌아본 뒤
가슴에 차오르는 마음,


끝내 겨눌 과녁을 잃어
안면전신(安面全身)이 타면 환영이 클테지.


양주(洋酒) 잔에 바친
저 해사한 수사학(修사辞學)
사람만이 그리워서 왔는데
인기척 한 톨(도) 없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