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그렇고그런

그 분이 재보선에서 당선됐을 때 부터...

zzixxa 201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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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몇 번 바뀌곤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싫었습니다.
너무 권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토론 프로그램에서 그 분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지하는 정당과 상관없이 참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논란에 휩싸여 정치권에서 잠시 몸을 숨기고 미국으로 갈 때도 그리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재보선 과정에서 그 분이 하는 선거 운동의 방식을 보고, 참 무서운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무서운 사람이 당선이 되면 또 한바탕 일을 만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상대당의 후보가 너무 빈약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당선이 되었습니다.

꽤 엄청난 자리를 꿰차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고, 향후 정치권에서의 입김이 막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제 작은 머리로 생각하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하지만...
무서운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무식한 사람인 줄은 몰랐습니다.

대입 재수생의 인권과 구직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망언은 접어두더라도, 쓸만한 인재하나 키우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나 하는 소린지 궁금합니다. 갓 대학 졸업한 인적자원이 회사에 들어와서 곧바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어찌해야 할런지...

중소기업에서 1~2년 열심히 가르켜서 딱 쓸만하게 키워놓으면 대기업에서 홀라당~~~할텐데... 기껏 가르쳐놓고 대기업에 인적자원을 뺏기는 중소기업은 생각이나 해봤는지. 또, 1,2년만 버티면 대학에 갈 수 있고,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도는 직원의 업무 의욕은 얼마나 있을 지도 생각이나 해봤는지 궁금해집니다.

그 밥에 그 나물인 게지요.
6000원으로 황제의 밥상 운운하는 사람들하고만 지내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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