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일상다반사
아파트.... 계약 직전에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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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정도 계속되는 저울질과 고민으로
쑥쑥- 살 빠지는 소리가 거침없는 사운드를 품어냈는데...
오늘
계약 직전에 틀어 버렸다.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미분양과
중소 건설사의 부도 속에 밀려 나오는 회사채.
계약하면 그랜저를 주는 아파트와
1억을 깍아준다는 아파트는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는건지
▲ 이런 아파트라면 한 번 붙어보겠다. ^ ^
아이의 학교와 학원이
산넘고 물건너에 있고, 바다 건너에 있다 하더라도
애기들 껌값도 아닌 2억 넘는 돈을 얹어가며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기란 아무래도 벅차다.
새삼...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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