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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실 어록

zzixxa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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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죽음 후 참 많은 미실의 어록들이 돌아다닌다.

그 많은 어록중에서...
냉정하고 잔 정이라고는 없을 것 같았던 미실도 결국 자식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명의 어머니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 대사를 옮겨본다.

드라마 안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이 대사는 독약을 마신 후 자신이 버린 아들 비담과의 마지막 대화내용이다



이럴꺼였어? 이럴꺼였으면. 왜


소리 지르지 말거라.
일각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하더구나.
- 필자는 미실에게서 이미 득도한 고승의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해서?
어머니라고 한번 불러드리기라도 할까요?
아니면 버려서 미안하다 사과라도 하시려구요?
아니면 그래도 마음속으론 사랑했다?


미실에게 그런건 없어.
어머니라. 부를필요도 없고 미안한것도 없다. 그리고 사랑?
사랑이 뭐라 생각하느냐?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것이다. 그게 사랑이야.
덕만을 사랑하거든 그리해야한다.
연모 대의 또 이 신라, 어느것 하나 나눌수가 없는것들이다.
유신과도 춘추와도 그 누구와도 말이다. 알겠느냐?
- 미실이라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필자는 작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동감한다.....
  사랑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제 연모는 제가 알아서 할것입니다.


걱정이 되어 그런다.
난 사람을 얻어 나라를 가지려 했다.
헌데 넌 나라를 얻어 사람을 가지려 한다.
사람이 목표인 것은 위험한 것이다.
- 큰 뜻과 작은 뜻을 가진 자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된다.
   극중 덕만의 말처럼 미실에게서는 군주의 모습이 보였다.



덕만공주님은 사람이자, 신국 그 자체입니다. 제가 그리 만들것이니까요.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나 푸른꿈을 꾸는구나.
- 미실이 비담을 참 많이 사랑했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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