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Landscape

바다로 가자

zzixxa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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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부안 격포항.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거의 2년 가까이 매달려왔던 일이 오늘에서야 결과가 얻어졌다.
물론 다른 일도 하고 시간날 때도 그 일에만 매달려왔던 건 아니지만

끝나간다는 안도감과 아쉬움을 느끼기 전에 새롭게 벌어질 일들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건....

이제 늙어가고 있다는 건가?
도전이 두려운 걸 보면....

올 봄...
길었던
도시 생활을 접은 친구가 고향 바다에서 꽃게와 조개를 잡으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있고 입술은 병자의 그것마냥 하얗게 갈라져 있다.
그 탓인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무척이나 하얗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바다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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