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Landscape

[풍경] 고향 소경

zzixxa 2009. 4.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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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오지 않는 바다는 이제 폐그물만 을씨년스럽게 버티고 있습니다.



바다 깊숙히 걸어 들어가도 물에 빠질 걱정이 없는 바다..




남들은 함초를 보면서 만병통치약이라고 욕심을 냅니다만
저는 바다가 죽은 자리에 나타난.... 거 있잖아요... 그거.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식장을 표시하던 작은 말뚝과 이제 죽어버린 생명체...
저걸 제 고향에서는 '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물찢고 사람 몸 찢고 배에 달라붙고...
아무튼 이만한 적도 없습니다.
어부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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